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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마야 놀자'에 등장하는 부처님의 가르침

영화 '달마야 놀자(2001)'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정말 쉽고 간결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곱씹을수록 마음을 깊이 울리는 대사가 많으니 꼭 한 번 시청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영화 '달마야 놀자'에 등장하는 부처님의 가르침

결국은 이렇게 될 거라고
제가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
아 부처님 귀야 떨어졌으면
다시 붙이면 될 거 아니냐
너희들 눈에는 그게 부처님 귀로 보이냐?
법당의 불상이 부처님으로 보이든?
너희들 지금까지
나무토막을 섬겼어?
너희들 마음 속에 부처가 들어있거늘
만일 저희들이 부처님을 다치게 했어도
그렇게 말씀하실 겁니까?
왜 저 깡패 놈들만 싸고 도시는 겁니까?
저 짐승보다 못한 놈들이
더 소중하신 겁니까 스님?
이런 못난 놈들 같으니라고
차분한편 달마야 놀자(2001) 독에 맑은 물이 아주 철철 넘쳐흐르는구나!
저희를 이렇게
감싸주시는 이유가 뭡니까?
아 그거야 내가 낸 문제를
풀었으니까 더 있으라고 한 건데
누가 누굴 감싸줬다 그래
착하게 살라든지
뭐 남들 괴롭히지 말라든지
아무튼 원하시는 게 있으시니까
이렇게 감싸주시는 거 아닙니까?

이미 이 시점에서 두목 재규(박신양 분)는
'착하게', '남들 괴롭히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았습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는 처음부터 부처님이,
'불성(佛性)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말로 구구절절히 설명하지 않고도
영화 속에서 훌륭하게 표현해 낸 것입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퍼 부을 때
어떤 생각을 하고 채웠어?
그냥 항아리를 물속에다가 던졌습니다
나도 밑 빠진 너희들을 그냥
내 마음 속에 던졌을 뿐이야
명작은 수십년이 지나도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