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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똑똑한 꼬마아이의 영리한 질문과 한 스님의 지혜.txt

성철스님이 들려주신 재미있는 일화입니다. 운명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손으로 개척해 나가는 것입니다.

[성철스님] 똑똑한 꼬마아이의 영리한 질문과 한 스님의 지혜.txt

어느 산에 스님 한 분이 살았다.
들리는 바로는
아직까지 한 명도 그 스님의
말문을 막히게 한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어느 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 새 한 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가서 물었다.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있는 건가요?"


'스님이 살았다고 하면 목 졸라서 죽여버리고,
죽었다고 하면 날려 보내야지'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드디어 스님을 이기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스님이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얘야 그 새의 생사는 네 손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신가요?"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예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단다.
그러나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 같구나."


그러나 아이는 슬픈 기색을 보이며 말했다.

"어제 어머니께서 점을 보셨는데
제 운명은 엉망이라고 했다는군요."


스님은 잠깐동안 침묵하더니
아이의 손을 당겨 잡았다.


"얘야, 네 손금을 좀 보여주렴.

이것은 감정선,

이것은 사업선,

이것은 생명선,

자아, 이제는 주먹을 꼭 쥐어보렴."


아이는 주먹을 꼭 쥐고

스님을 바라보았다.


"얘야, 네 감정선, 사업선, 생명선이 어디 있느냐?"

"바로 제 손 안에 있지요."


"그렇지.
바로 네 운명은 네 손 안에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그러니 다른 사람으로 인해
네 운명을 포기하지 말거라."


- 성철스님의 말씀 中에서.

"스님, 제가 여자친구가 생길 수 있을까요?" 스님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바로가기 2015.02.06 10:03 얘야 네 여자친구는 네 얼굴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것이 아니란다 바로가기 2015.02.06 09:28 넌 장차 나보다 뛰어난 스님이 될거란다.
"얘야, 네 여자친구의 존재는 네 얼굴에 달린 것이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