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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년 전 스님들이 사용하시던 물감 그릇 유물이 발견된 통도사

평범한 물감 그릇도 몇 백년이나 방치해 버리면 유물이 됩니다.

260년 전 스님들이 사용하시던 물감 그릇 유물이 발견된 통도사

경남 양산시에 있는 사찰 통도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고

사찰을 통틀어 국보 1건, 보물 21건 등을 가진

한국 불교 문화재의 상징인데

그 중 보물로 지정된 대광명전에서

최근 유물 한 개가 발견됨.

조선시대에 덧그려진 단청의

기록화 조사사업을 하던 중

기둥 쪽에서 뭔가 이상한 걸

발견하게 되었는데

"기둥 위에 그릇 있어요."

15cm 크기의 분청사발이 발견된 것.

단청 도색용 물감그릇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단청을 덧그리던 스님이

마무리를 하고 깜빡하고 그릇을 냅두고

내려온 것일 가능성이 큼.

보존상태가 완벽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당시 사용된 도료가

안쪽에 말라붙은 채로 남아있어

당시 도료의 사용방법 등을 알 수 있고

그릇 자체만으로도 조선 중기~후기 유행했던

그릇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통도사 기둥에서 물감 그릇 발 견…"단청 그린 후 잊고 놔둔 듯" 2022-08-08 11:50 보물 대광명전 천장 쪽 기둥에서 발견……1759 년 사용 추정
260년 만에 발견된 통도사 물감그 릇…단청 그리다 깜빡 한 듯 2022-08-09 14:19 가가 공유 댓글 통도사 대광명전 단청 기록화 작업 중 우연히 발견 그릇 안에는 굳은 단청 안료 남아 있어 YONHAP NEWS 안료 든 260년 전 물감 그릇